키보드 종류 4가지 방식 한 눈에 알아보기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기계식, 무접점)

키보드 종류 알아보기 펜타그래프 멤브레인 무접점 기계식

키보드 종류

키보드 종류 알아보기 펜타그래프 멤브레인 무접점 기계식

키보드에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보통 키를 눌렀을 때 키의 입력을 감지한 후 어떤 식으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기계식, 무접점 키보드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아마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 보셨겠지만 정확하게 어떤 기준으로 나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4가지의 키보드 종류를 나누는 기준과 각 타입 별 키보드들의 특징, 장단점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니 평소 궁금했다면 지금부터 집중해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키보드 종류 알아보기

컴퓨터를 할 때 키보드가 없으면 입력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글을 작성할 때 키보드는 없어서는 안 될 컴퓨터 주변 장치입니다. 보통 우리가 입력하고자 하는 키를 누르면 반응을 하여 컴퓨터가 출력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키를 눌렀을 때 어떤 방식으로 입력이 되는지에 따라 구분되는 각 키보드 종류별 특징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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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브레인 키보드

아마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100명 중 95명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타이핑을 하려고 키 캡을 누르면 그 안에 들어있는 동그란 러버돔이라는 고무를 건드리게 되고 이 고무가 바닥(기판)을 치며 입력이 되는 구조입니다.

키보드 구조를 살펴보면 제일 위에 키 캡이 있으며 그 아래에 러버돔, 멤브레인, 기판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멤브레인 키보드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장점
  • 값 싼 가격
  • 방수 능력
  • 익숙한 타이핑
  • 저소음
  • 가벼운 무게
단점
  • 동시 입력 제한
  • 고장 났을 때 수리 어려
  • 타건감
  • 수명 (내구성 안좋음)

제조비용이 저렴하여 소비자 가격도 다른 구조의 키보드보다 저렴하여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하여 러버돔을 하나로 만들어 물을 흘려도 틈 사이로 들어가지 않아 회로를 보호하기에도 좋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접하던 방식이라 타이핑을 했을 때 어색하지 않아 적응하는데 불편하지 않습니다. 타자를 입력했을 때 소리가 거의 나지 않아 조용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동시입력 제한이 있습니다. 게임을 할 때 여러 개의 키를 동시에 입력해야 하는 경우 멤브레인 키보드로 플레이하는 경우 원하는 상황에 키가 안 눌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키 하나가 고장 났을 때 부분 교체가 불가하여 수리하기 어려우며 고무로 되어 있는 러버돔이 찢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오래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고무에 경화가 일어나 딱딱 해지는 등 키보드 수명이 비교적 짧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보드 매니아들이 이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타이핑했을 때 구분감이 없고 클릭하는 느낌이 거의 없어 타건감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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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그래프 키보드

펜타그래프 방식은 멤브레인 키보드의 한 종류라고 봐도 됩니다. 방식은 같지만 키캡 하단에 ‘X’자 모양의 구조물을 장착하여 키캡의 높이가 낮아도 흔들림 없이 터치할 수 있으며 각 키에 더욱 정확한 타건감을 제공하며 이로 인해 얇고 낮은 프로파일을 가지게 됩니다.

이 방식의 키보드는 노트북에 붙어있는 자판을 생각하면 되며 무선 키보드 중에서도 휴대용으로 얇고 작게 나온 키보드들이 펜타그래프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장점
  • 휴대성 (얇고 슬림한 디자인)
  • 짧은 키 스트로크로 편안함
  • 탄력 있는 타건감
  • 저소음
  • 쫀득쫀득한 키감
단점
  • 상대적으로 제조 비용 비쌈
  • 고장 났을 때 수리 어려움
  • 내구성

다만, 키캡의 높이가 낮다고 무조건 펜타그래프 방식이라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현재는 펜타그래프 방식이 대중화되어 웬만해서 키캡이 낮으면 이 방식이 맞지만 이 전에는 노트북에 적용된 방식이 멤브레인이었습니다. 따라서 타건을 했을 때 쫀득쫀득한 느낌이 드는 것으로 구분을 하거나 캡을 제거하여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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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기계식 키보드는 전문가들만 사용하는 비싼 제품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타이핑을 했을 때 특유의 딸각거리는 소리를 내는 스위치와 키를 눌렀을 때 손가락에 전해지는 타건감으로 인하여 매니아 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지만 시장에 나와있는 기계식 키보드는 비싸기도 하고 종류가 많지 않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일반인들도 손 쉽게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기계식 키보드의 꽃인 스위치를 독일 체리사에서만 제작할 수 있는 특허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14년 특허가 만료되고 유사한 스위치들이 폭발적으로 출시되며 다양한 브랜드의 기계식 키보드가 나오면서 이제는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누르는 방식에 따라 청축과 같이 클릭 타입, 갈축과 같은 넌클릭 타입, 그리고 적축과 같은 리니어 타입으로 나뉘게 되는데 각 스위치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장점
  • 타건감
  • 내구성
  • 커스터마이징
  • 동시입력 가능
단점
  • 가격
  • 무게
  • 소음

기계식 키보드는 통짜로 이어져 있는 멤브레인 키보드와 달리 각 키마다 개별 스위치가 있는데 웬만큼 괜찮은 제품을 사용하려면 최소 10만원 이상은 투자해야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하다 실증이 나면 다른 스위치로 교환할 수 있고 키 캡도 원하는 스타일로 변경하기 쉬워 본인만의 멋진 키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재질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스위치가 적용되었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타건감과 타건음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시끄러운 소음때문에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저소음 적축 같은 스위치를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지만 거의 모든 스위치들이 다른 방식의 키보드보다는 소음이 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묵직하여 휴대하기 힘들며 고정된 공간에서 사용하는데 특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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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접점 키보드

이 방식은 들어본 사람들도 정확하게 어떤 키보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한 종류가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멤브레인 방식과 비슷한데 러버돔 아래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방식이 멤브레인이라면 무접점 방식은 러버돔과 기판 사이에 스프링이 달려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따라서 무접점 키보드는 기판을 직접 치는 게 아닌 스프링이 기판을 누르며 다시 튕겨져 나오는 방식인데 그 느낌이 손가락 끝에 전해지며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른 타건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장점
  • 타건감
  • 피로도 적음
  • 내구성
  • 빠른 응답속도
  • 저소음
단점
  • 가격
  • 러버돔 경화
  • 게이밍 부적합
  • 심심할 수 있는 타건감

무접점 키보드는 키 입력이 조금 더 민감하여 살짝 눌러도 입력이 되어 손에 피로감이 덜 쌓입니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딸각거리는 느낌은 덜해서 다소 심심할 수 있는데요. 무접점 키보드 매력에 빠지게 되면 조용하지만 들리는 소리가 정말 듣기 좋으며 소리가 고급 지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이 방식 특유의 타건감과 타건음으로 인해 기계식 키보드에서 무접점 키보드로 넘어가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사실 이 두 방식을 선택하는데 개인적인 취향차이가 제일 크며 기계식 키보드의 어떤 스위치와도 느낌이 다르면서 러버돔 특유의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닥까지 눌러야 접점이 맞아 키 입력이 되는 멤브레인과 달리 정전용량의 차이로 인식이 되어 내구도도 높아 사용하기 좋습니다.

맺음말,

필자 역시 최근 기계식 키보드에 맛 들리며 6개의 제품을 사용해 봤습니다. 물론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방식도 다 사용해봤지만 아직 무접점 키보드는 접하지 못하여 조만간 하나 구매 후 사용해 보려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앞으로 제가 사용중인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리뷰와 키보드 관련 정보성 글을 작성할 예정이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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