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액션캠 인스타360 go3 전작 대비 변경 스펙
소형 액션캠 인스타360 go3 출시일 23년 6월 27일 오후 10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인스타360 go 시리즈의 3번째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거의 2년만에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였으며 필자 역시 Go1부터 Go2까지 다 사용해 봤을 정도로 이 액션캠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매력적인 카메라입니다.
그럼 인스타360 go3가 어떤 용도의 액션캠인지, 그리고 전작인 인스타360 go2에 비하여 어떠한 점이 개선되었는지 하나 하나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인스타360 go3 포지션
현재 액션캠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제품이 무엇일까요? 제 기준 1번은 고프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뒤를 DJI 액션캠 또는 소니 액션캠 등 시장에 정말 다양한 소형 액션캠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카메라 브랜드를 조금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Insta360은 회사명처럼 360도 카메라와 그에 관련된 악세사리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전문 기술 회사로서 일반적인 카메라가 아닌 다소 전문적인 카메라를 다룹니다.
Insta360 go3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재미있는 아이템입니다. 현존하는 메이저 브랜드 액션캠 중 제일 작은 사이즈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만약 액션캠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게 화질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을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제품 포지션은 메인 카메라가 아닌 SUB 카메라이며 제품이 작은만큼 다른 액션캠과 비교 시 화질도 그만큼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구매 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그리고 놓칠 수 있는 순간까지 모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면서도 장난감 같은 카메라,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이 카메라를 알아보도록 하죠.
Insta360 go3 전작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
인스타360 go 시리즈는 1세대부터 이번 3세대까지 촬영을 하는 알맹이(본체)와 보호 및 본체 컨트롤이 가능한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1세대를 실사용 하다 고장이 났었는데 2세대 출시 소식을 듣고 개선된 부분이 너무 많아 바로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3세대 출시 소식을 들어보니 또 새로운 카메라로 변신을 한 게 놀라웠지만 금액도 올라가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인스타360 GO 시리즈 세대별 스펙 비교
구분 | 1세대 | 2세대 | 3세대 |
케이스(용도) | 충전, 보호 | 충전, 리모컨, 거치대 | 충전, 액션팟 |
케이스(기능) | X | 원격 제어 | 원격 제어+실시간 미리보기 |
가격 | 26만 9천원 | 38만 9천원 | 61만 8천원(32GB 기준) |
해상도 | 1440P | 2.7K | |
퀵 메뉴(사전 설정) | X | X | O |
최대 클립 길이 | Pro: 10분 일반: 15분 | 45분/170 | |
러닝 타임 (1080p@30fps) | GO 2: 30분 GO 2+케이스: 150분 | GO 3: 45분 GO 3+액션팟: 170분 | |
터치 스크린 | X | X | 2.2인치 플립형 터치스크린 |
마이크 | 1 | 1 | 2 |
음성 제어 | X | X | 음성 제어 2.0 |
무게(카메라) 무게(케이스) | 26.5g 63.5g | 35.5g 96.3g | |
HDR 사진 | X | X | O |
PureShot | X | X | O |
방수 | IPX4 생활방수 | IPX8 등급 13ft (4m) X | IPX8 등급 16ft (5m) 액션팟: IPX4 방수 등급 |
GO 2/GO 3 공통 지원 스펙
- 사진 촬영
- 동영상 촬영
- 초경량 & 미니 사이즈 (카메라 조금씩 커짐)
- 핸즈프리 촬영
- 사진 MAX 화질: 7MP
- FlowState 안정화 (흔들림 방지)
- 360도 수평 레벨링
- 배터리 탈착 불가 (일체형 충전식)
- 교체 가능한 렌즈 가더 기본 제공
- 최대 영상 비트레이트 80Mbps
- 동영상 코딩: H.264
- Log 동영상 촬영 가능
- 타임랩스/타임 시프트 모드
- 인터벌 사진 촬영
- 스타랩스/RAW 사진
Insta360 GO 3 눈 여겨 볼 점
케이스
무엇보다 이번 3세대가 전작과 비교하여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케이스의 변화입니다. 기존 케이스는 본체를 충전하며 거치 및 리모트 컨트롤러 역할을 했지만 GO 3부터 액션팟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케이스에 본체를 부착하면 마치 고프로11처럼 터치 디스플레이 액정을 통하여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다양하게 카메라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플립형 터치 스크린이어서 셀피 촬영을 할 때 내 얼굴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또한 탈착 시 액션팟을 통해 촬영하는 구도를 볼 수 있으며 원격 제어도 가능한 리모컨 역할을 하여 다양한 장면으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미 Insta360 GO 2 모델에서도 전작 대비 케이스를 활용하여 컨트롤 할 수 있고 거치하며 사용하는 등 여러모로 개선이 되어 만족스러웠지만 이번 모델은 거의 브이로그 액션캠 끝판왕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퀵 캡처, 음성 제어
전원이 꺼져 있어도 버튼 한 번 클릭으로 촬영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퀵 캡처 기능이 있습니다. 동봉된 자석 펜던트에 액션캠 부착 후 촬영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영어만 지원하지만 음성으로 촬영 제어를 할 수 있는 음성 제어 2.0을 지원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촬영을 할 수 있는 음성 제어를 지원한다는 건 꽤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인스타360 GO 3의 장점은 작은 사이즈의 카메라를 우리가 평소에 상상할 수 없는 장소에 부착하여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리모컨으로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음성으로도 촬영이 가능하다면 정말 편하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순간을 담을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화질
해상도 2.7K 30프레임까지 지원을 하며 내가 자주 사용하는 설정 값을 저장할 수 있으며 버튼 한 번으로 사전 설정을 불러와 촬영할 수 있는 퀵 메뉴 기능이 지원됩니다. 아쉬운 건 4K를 지원했으면 하는 바램과 2.7K 60프레임 이상 촬영이 불가하다는 점인데 안 그래도 작은 카메라에 발열 이슈로 인하여 이 이상 좋은 성능을 넣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크기도 커졌을 것이며 이 카메라 포지션의 위치가 애매하게 변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전작에서 1440P 30프레임을 지원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화질을 신경 써서 업그레이드해 준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4K보다는 FHD 화질로 촬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 또한 나중에 편집을 위해서도 FHD 또는 QHD 해상도로 촬영을 많이 하거든요.
구성품
마그네틱 마운트 시스템 거치대
아쉽게도 카메라를 액션팟에 부착한 상태에서는 엄지 손가락만 한 본체 카메라가 외부로 노출되어 전작처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는 점은 인지하셔야 합니다. 또한 본체만 케이스를 별도 구입하여 보호하기에는 액션팟에 부착할 때 마다 케이스를 벗겨야 하는 단점이 있기에 활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마그네틱 마운트 시스템 거치대에 GO 3 본체만 부착할 수도 있으며 액션팟에 연결한 상태에서도 자석 마운트와 호환이 되어 고정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자석 펜던트
첫 번째 모델에서부터 구성품으로 포함되는 아이템입니다. 목걸이 형태로 되어 있으며 옷 속에 넣은 후 카메라를 옷 위에 붙이게 할 수 있는 필수 펜던트입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자성이 있는 펜던트 크기가 점점 커지고 좀 더 견고해졌는데요.
이번 3세대에서는 2세대에 비교하여 자성이 더욱 강해졌다고 합니다. 1세대는 확실히 자력이 약하여 불안했던 적도 있었으나 2세대는 만족스러웠거든요. 그런데 3세대는 훨씬 더 세졌다고 하니 어느 정도일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이 전에는 위 아래 각도 조절이 안되어 아쉬웠다면 이번부터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악세사리가 추가되어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편 클립
이 아이템도 전 세대에 꾸준하게 포함되어 나왔던 구성품입니다.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게 클립형으로 나온 거치대인데요. 전 사실 한 번도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모자에 부착하여 위에서 아래를 향하는 항공샷을 촬영하는데 도움이 되고 걸어 다니면서 가슴에 부착하는 것보다 더욱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렌즈 가더
카메라 본체의 렌즈를 보호할 수 있게 씌우는 렌즈 가더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렌즈 위 돌기에 맞추어 돌리면 간편하게 체결할 수 있으며 렌즈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 필수로 장착해야 하는 아이템입니다.
촬영 시간
최대 길이
이 제품이 처음 출시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한 번 클릭하면 15초의 짧은 시간을 기록한 후 자동으로 촬영 종료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작은 카메라기 때문에 순간을 담기에 정말 좋았으며 짧은 영상을 만들기에 불편함이 없는 촬영 길이입니다. 물론 설정에서 최대 1분까지 촬영길이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모델부터는 프로 동영상 모드는 10분, 일반 영상 모드는 15분으로 촬영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났으며 확실히 촬영 길이가 늘어나니 그만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새로 출시한 Insta360 GO 3는 무려 촬영 녹화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배터리가 소진되거나 발열로 인하여 더 이상 촬영을 할 수 없을 때까지 무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러닝 시간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습니다. 1080P 30프레임 기준 GO 3 단품 기준으로 45분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다소 짧다고 느껴진다면 액션팟에 부착 후 촬영 시 같은 조건으로 170분까지 약 4배 이상 러닝 타임이 늘어나 배터리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로: 10분
케이스 포함: 150분
액션팟 포함: 170분
방수 기능
IPX8 방수를 수심 5m까지 지원하여 물놀이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액션캠으로도 좋습니다. 수중촬영 시 박스에 내장된 렌즈 가더를 반드시 장착하라는 문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액션팟의 경우 간단한 비 정도 맞았을 때 문제가 없는 수준의 IPX4 방수 기능을 제공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이크 성능
이 전 GO 2를 사용할 때도 마이크에 불만은 없었지만 이 번 3세대에서 기존 1개였던 마이크가 2개로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촬영 시 조금 더 생동감 있는 소리를 담을 수 있지만 외장 마이크는 연결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용 앱
촬영을 마친 후 제공되는 전용 앱을 통하여 AI 편집이 가능합니다. 편집이 필요 없는 경우 h.264 코딩을 지원하여 바로 케이블 연결 후 영상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go 첫번째 모델에서는 무조건 앱을 통하여 파일 내보내기를 해야 비로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MP4, MPEG 확장자 형식의 동영상 파일로 변환이 되어 불편했는데 2세대부터 개선이 되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불편한 건 제품에서 USB 모드를 선택 후 파일을 옮겨야 한다는 것인데요. 촬영 후 한 번씩 노트북에 백업하여 용량을 확보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맺음말,
인스타360 GO3에 대해 함께 알아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신기한 카메라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메인 카메라로 사용할 제품을 찾고 있었다면 여러분들에게 맞지 않는 제품입니다. 밝은 곳에서 촬영 시 화질도 괜찮고 무엇보다 상상하지 못한 화각에서의 촬영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내 일상을 재미있게 담고 싶은 분이라면 구매하셔도 후회 없을 선택입니다.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